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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역위, 지역고유 문화자원 재창조로 지역활성화 모색 (창조지역사업 우수사례 3회차)
작성일 : 2014.12.01 조회 : 2641

□ 잠자던 지역 문화나 자원을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다.
 
ㅇ 조선시대 교육기관 향교를 청소년 인성교육의 장으로 부활시킨 경북 경산시, 버려진 폐교를 동요의 메카로 발전시킨 충북 음성군, 민속놀이 “강강술래”의 관광 상품화를 시도하고 있는 전남 해남군 등이 대표적이다.
 
□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(위원장 이원종)는 이와 같이 지역의 문화나 전통 등 고유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2011년부터 창조지역사업을 추진하고 있다.
 
ㅇ 행자부, 농림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2011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금년까지 74개 사업을 지원하였고 이제 성공사례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.


- 620살 경산 향교, 10대 청소년을 가르치다 -
(경상북도 경산시, 경산향교 전통체험 교육)
 
□ 경상북도 경산시의 경산향교가 청소년 전통예절 및 인성교육의 장으로 부활했다.
 
* 경산향교(慶山鄕校) : 1390년에 현유(賢儒)의 위패를 봉안, 배향(配享)하고, 지방의 중등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해 창건됨. 향교에 있는 대성전과 삼문(三門)은 경북 유형문화재 제469호로 지정 <민속문화대백과사전>
 
ㅇ 요즘 청소년들은 핵가족화와 입시위주의 지나친 경쟁으로 개인주의화, 폭력화 등 정서가 불안하기 쉬운 환경에 처해 있으며 우리의 예절은 점점 잊어가고 있다.
 
ㅇ 경북 경산시는 청소년들에게 예절을 통한 정서안정과 긍정적 가치관을 심어줄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, 620년 동안 지역 주민 교육의 장이었던 경산향교를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.
 
ㅇ 지역발전위원회는 옛 전통의 장점을 잇고 발전시켜 지역향교에 녹여낸 경산시의 창조지역사업의 타당성을 인정하고 2013년 지원을 결정했다.
 
ㅇ 지금까지 2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우리의 전통예절, 유학, 다도에 대해 배우고,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.
 
- 특히, 15개교(유치원 5곳, 초․중․고교 10곳)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유청소년 인성예절교육 프로그램은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.
 
ㅇ 경산시는 청소년들의 긍정적인 호응에 힘입어 다문화 가족, 외국인 노동자들의 문화 이질감 해소 등 활용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.
 
- 버려진 폐교, 1만 여 동심 사로잡은 동요의 메카로 -
(충북 음성군, “동요 에듀케어 프로젝트”)
 
 
□ 충북 음성군은 버려진 폐교를 동요학교로 조성하여 연 1만 6천여 명이 방문하는 동요의 메카로 발전시켰다.
 
ㅇ 충북 음성군 생극면은 동요 “고추먹고 맴맴”의 발상지*이다.
 
* 1983년 3월 10일 발행된 『한국의 발견』 충청북도편, 1898년 7월 미국 뉴욕과 보스톤에서 발견된 “미국민속학보”(Journal of American Folk-Lore)에 채록
 
ㅇ 이를 바탕으로 음성군은 2004년 7월 마을주민, 공무원, 동요작가 등이 참여하여 음성동요마을추진위원회를 꾸리고, 2006년에 음성동요학교를 열어 어린이들에게 동요문화를 보급하기 시작했다.
 
ㅇ 이 같은 지역의 노력은 지역발전위원회의 창조지역사업 선정(2011년)과 국비지원이 더해지면서 더욱 활력을 띠게 되었다.
 
-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대자연속에서 동요를 듣고 정서적 안정과 편안함, 즐거움과 정(情)을 느낄 수 있는 테마교실을 운영하여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었다.

     - 또한, 다문화가족 동요대회, 동요축제 등을 개최하고, 인성교육용 동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동요를 통한 어린이 체험교육을 활성화시켜 가고 있다.
 
ㅇ 사실 사업 초기에는 ‘인성동요 체험프로그램’에 대한 생소함으로 인하여 학부모들이 소극적이었다. 그러나 한번 다녀간 어린이와 부모들이 정기적으로 재방문하는 등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.


ㅇ 음성동요학교는 동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, 동 사업으로 발생한 유무형의 성과들이 지역주민들에게 함께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.
 
- 현재 동요학교에 필요한 농산물 및 노동력을 주민들이 제공하고 있으며, 앞으로 마을개발사업과 동요학교를 연계하여 마을간에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.
 
 
- 스트레스에 찌든 몸과 마음, ‘강강술래’로 힐링 -
(전남 해남군, 강강술래 대중화 및 문화관광 상품화)
 
 
□ 전라남도 해남군은 지역발전위원회 창조지역사업 지원으로 ‘강강술래’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피로에 지친 사람을 치유해 가고 있다.
 
ㅇ 해남군은 강강술래라는 지역 문화예술 컨텐츠를 심리치유기능과 예술적 치유기능을 결합한 연극놀이치유프로그램과 무용예술치유프로그램, 운동건강치유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.

ㅇ 실제로 ‘연극놀이 치유프로그램’은 강강술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참여자가 다양한 역할을 표현하게 하면서 감정을 회복토록 한다.
 
- 치유방법은 느리고 집중할 수 있는 강강술래의 대목에서 버리고 싶은 감정과 소중한 감정 등을 떠올리며 제스처나 소리, 움직임으로 표현토록 진행한다.
 
ㅇ ‘무용예술 치유프로그램’도 강강술래 리듬의 치유성을 중심으로 동작을 표현토록 유도하는데, 리더의 지시에 따라 자유로운 새가 되기도 하고 파도도 되는 등 자연의 몸짓을 모두가 자연스럽게 풀어낸다.
 
ㅇ ‘운동 건강치유프로그램’은 호흡법과 자세 안정 동작, 유연성 증진 동작, 근력 증진 동작, 균형 증진 동작, 지구력 증진 동작 등을 강강술래에 대입해 진행한다.
 
ㅇ 해남군은 요즘 새로운 농촌체험관광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치유체험프로그램과 강강술래를 연계해 스트레스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새로운 문화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갈 계획이다.
 
ㅇ 또한, 대학 정규수업으로 강강술래 치유전문가 과정을 만들어 전문 진행자를 양성해 강강술래 치유체험 프로그램을 보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.
 
ㅇ 군(郡) 관계자는 “강강술래를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 스포츠로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계층에 맞춰 놀이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”며, “강강술래 치유프로그램이 개발되고, 교육강사가 양성된 만큼 앞으로 강강술래의 대중화에 더욱 노력하겠다”고 밝혔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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